| 글쓴이 : 변영희 |
날짜 : 15-01-17 22:20
조회 : 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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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신열입니다. 선생님의 이번 수필집엔 부족한 제 글과 시가 담겨 있네요.
마음을 나누던 글들이라 반갑습니다.
고요하지 못한 마음을 달래는 글쓰기라고 책서문에 말씀하셨지만
다섯번째 수필집을 세상에 선물하는 동안 지구를 다섯번 돌고 온 새처럼
푸른 세상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풀잎향기의 문장과 무공해 마음인 선생님 내면 여행에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 건강은 문장 읽는 내내 걱정이었지요.
<물고구마의 환상>에선 채혈실 밖으로 나오신 선생님이
교도소 친구들을 면회 갔을 때, 드셨던 물고구마의 진한 단맛과 달콤한 잠을 형상화하셨네요.
<인사동 투어>에선 어머니란 이름의 무한 노동력의 현대적 해석을 현실적으로 그렸습니다.
대부분 여류소설가들은 자식과 관계가 좋지 못한데,
변선생님은 자녀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니 제가 존경합니다.
한결같은 어머니, 아들들의 연인, 며느리의 엄마, 딸의 친구이신
선생님에게 저는 인생을 수업받는 제자입니다.
<쥐똥나무 꽃>은 전원적인 수필이었습니다.
아파트 쥐똥나무 향기는 상상도 못했지요.
아카시아, 라일락, 넝쿨 장미의 향기가 공해로 미미해질 때,
순한 쥐똥나무 향기는 어떤 사랑의 향기라고 표현하셨지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기도 한 우정이 부럽네요.
<한 친구>는 선생님이 작품도 많이 쓰고, 공부도 많이 했다고 질투했지만,
선생님은 우리 건강 관리 잘 하면서 열심히 살자고 격려하십니다.
베스트셀러작가 답지 않은 겸손과 인격이지요.
늘 약자의 마음을 안아주십니다. 서민의 생각을 공감하시고 고민하시니 글에선 향기가 납니다.
작가의 오만도 지성의 도도함도 없으신 선생님을 제 마음의 정원에 들꽃으로 모십니다.
<기도의 참뜻>에선 인간의 연약함을 토로하셨네요.
<어떤 날>은 집에서 쉬고 싶지만 기도의 참뜻은 내 욕심대로가 아닌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정의하십니다.
하늘의 뜻은 문학이고, 인생이고, 사람이지요.
선생님의 수필 <장마>에서 38살 며느리를 위암에서 살릴 수 있다면,
비가 철철 매일 쏟아져도 좋다며 자연의 품에 기대어도 봅니다.
사람이 줄 수 없는 위로, 넉넉한 자연의 품에서 자유를 만끽하시는 선생님이십니다.
<경이로운 글을 읽다>에선 의사의 인성을 의심하던 시절,
소중한 의사 한 분이 서울 하늘 함께 있다고 하시니
의사 동생을 가진 저도 그 분이 궁금했습니다.
치과의사인 제 동생은 인성이 부족하거든요. 의사가 아니던 시절의 동생이 그립답니다.
수필, <마음잡기>는 바보가 되는 것이 편하다는 선생님의 독설이 슬펐습니다.
고달픈 세월이 왜 계속되는지, 선생님 문학에게 질문을 하고, 문학에게 답을 받습니다.
그냥 밖으로는 노트를 사러 외출하신 선생님의 모습이 조촐하게 그려집니다.
내 마음 내가 달랜다 하시니 저도 오늘은 노트를 한 권 사러 문방구로 외출을 해야겠습니다.
수필 <갈등>에선, 우물주물 좋은 시절 인연 다 놓치고,
어린시절 깊은 영혼의 상처를 입었다고 고백하셨지요.
그럼에도 내 인생 내가 주인공이라는 작가 의식이 분명해서 흐뭇합니다.
<대기>에선 며느리 목숨이 한계에 이른 것인지, 걱정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서글퍼집니다.
암세포가 원자폭탄보다 무섭다는 말씀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거짓말> 너는 살 수 있어. 너는 암을 앓았지만 피가 깨끗하잖아.
죽음이 널 그렇게 쉽게 덮칠 줄은 몰랐어.
은우야, 하늘나라에선 위암따윈 앓지 말고 씩씩하게 살길 바래.
8살 동윤이가 엄마 빨리 나아서 운동회 와달라고 조르잖니....
<설날 전후> 며느리 제사상을 차린 첫번째 설날의 슬픔은 세월이 가면 잊혀질 겁니다.
슬픔은 문학의 자양분이고, 작품은 세상을 치유하는 힘입니다.
<나에게 문학은 친구> 선생님의 문학은 한번도 선생님을 배반한 적 없다는 작가의 고백을 하셨네요.
선생님 인생 자체가 문학이고 작품입니다.
영원히 작가이신 변영희 선생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곁에서 늘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겠습니다.
선생님 문학의 깊고 넓은 세계를 말입니다.
소설가 박신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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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5-01-18 0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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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다섯번씩이나 산고를 치루시다니 우선 그정열에 감탄합니다
박신열님의 평만으로도 벌써 책한권을 다읽은 기분이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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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5-01-18 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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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꼼꼼하게 읽어주시는 독자가 있으니 흐뭇하고 행복하시겠습니다.
특히 변 선생님의 글에선 인간적인 따뜻함과 사랑이 가득 묻어있어
독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특질이 있습니다.
암에 힘들어 하는 며느리를 살릴려고 온갖 방법을 궁구(窮究)하시는 모습은
절망스런 안타까움에... 전화로나마 (속으로) 함께 운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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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5-01-18 1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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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 디섯 손기릭을 꼽게 하는 수필집 ! 축하 축하합니다. 꼭 감동의 메아리를 선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변영희 선샏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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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희 |
15-01-18 2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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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다섯 번째 수필집 상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소설가 박신열님의 글평을 읽고
저도 선생님의 희노애락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감동이 전해져
그 느낌을 직접 느끼고 싶은 충동이 이네요.^^*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책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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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5-01-19 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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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선생님, 다섯번째 수필집 상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변함없이 여전히 열정적으로 글을 쓰시는군요.
작품집이 부디 읽는 독자의 가슴에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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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문 |
15-01-19 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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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다섯번째 수필집 상재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고르지못한 일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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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인혜 |
15-01-19 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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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다섯번째 수필집 발간을 축하합니다.
[뭐가 잘 났다고] !!! 제목이 주는 의미가 깊습니다.
자신이 잘났다고 믿지 않으면 요즘 세상은 주눅이 들어 살아가기 힘듭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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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인 |
15-01-19 1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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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다섯번째 수필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박신열 님의 서평만으로도 어떤 글인지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선생님의 열정에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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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명화 |
15-01-19 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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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소설에서부터 수필집까지, 두 가지 장르를 허물없이 드나드는 선생님의 필력에 존경이 절로 우러납니다. 신간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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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월 |
15-01-19 2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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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의 5번째 수필집 상재 소식이
을미년 벽두에 기쁜 소식으로 전해져 작가회를 밝게 하여
주고 있네요. 축하 드리며 더욱 건강한 가운데 문운이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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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명 |
15-01-20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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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선생님. 다섯번째 수필집 상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참 대단하십니다.두 장르를 넘나들기가 쉽지 않을 텐데,
여러모로 모범이십니다. 보진 못했지만 무척이나 정감이 가는
책일 듯 싶어 어서 보고 싶어집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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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자 |
15-02-02 1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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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희 선생님, 수필집 상재를 축하드립니다.
다섯 번 째라는 말에 힘이 들어갑니다. 장하십니다.
아직 보지 못했어도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문운이 더욱 빛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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