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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지현 |
날짜 : 03-11-25 19:53
조회 :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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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제작: 론 하워드
출연: 러셀 크로우 (존 내쉬)
제니퍼 코넬리 (알리샤 내쉬)
음악: 제임스 오너
줄거리 : 프린스턴 대학원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존 내쉬' 그는 수학의 천재이다. 그는 수학은 천재지만 인간관계는 엉망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며 남들과 어울리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친구가 그립고 사랑을 받고 싶은 '존 내쉬'는 '방탕한 룸메이트'에게 빠져든다. 그가 자기가 만들어낸 환상일줄은 꿈에도 모른채'존 내쉬'는 환영과 현실을 혼동하기 시작한다.
경쟁적인 대학에서의 탐구활동, 군사전략연구소의 소련 암호문 해독 프로젝트에 비밀리에 투입된 '존 내쉬'는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드디어 그도 사랑하는 아내 '알리샤'와 결혼하게 된다. 아이를 가진 알리샤를 보고 그들의 안전이 불안해진 '존 내쉬'는 점점 피해망상 증세가 심해지고 결국 정신병동에 갇히게 된다. 그의 병명은 '정신분열증' 이었다..알리샤'는 그의 행적을 찾아가 보고 사실을 확인한다. 투병은 시작되고...'알리샤'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다시 대학 강단에 서게 된다. 환영은 여전히 따라 다니지만'존 내쉬'는 그들을 무시하고 드디어 1994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타게 된다.
나는 이 영화를 보러 가면서 약간의 걱정이 앞섰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그렇게 지루한 영화는 아니었다. '타이타닉'에서 휘슬(아일랜드 전통 민속 악기)로 애잔한 감동을 주었던 '제임스 오너'가 다시' A Kaleidoscope of Mathematics' 를 테마 음악으로 들려 주어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이 영화를 살린 일등 공신이다. 그의 연기는 이미 '글래디에이터'에서 보았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변신이었다.
천재중에서 정신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여럿 있었는데 '반 고흐,뉴턴, 다윈,카프카' 등도 이 병을 앓았다고 한다. 천재는 정신병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이 문제는 계속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관련성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존 내쉬'가 학창시절, 노벨상을 탄 교수에게 다른 교수들이 만년필을 증정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존 내쉬'가 노벨상을 타게되자 교수들에게 축하의 말과 함께 만년필을 받게 되는 장면이다.
또 하나는 마지막 장면인데 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벨상을 탄 소감을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떤 논리나 이성의 힘으로 풀 수 없는 단 한가지는 사랑의 방정식이라고...'
'내가 여기에 서있을 수 있는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이고, 내 모든 존재의 이유라고...'
'엘리샤'는 당연히 그 말을 받을 수 있는 오직 유일한 사람이었다.
현실과 환상을 구별 못하는 '존 내쉬'에게 '알리샤'는 그의 뺨을 만지며 그의 손을 잡고 말한다.
'이 느낌...!
이 느낌...!
그리고 이거
이게 진짜야...!
그런 부인이 있었기에 '존 내쉬'는 노벨상을 타게 된것이다.
'존 내쉬'는 1994년 노벨상을 수상하고 '러셀 크로우'는 2002년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과 2002년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을 타게 되었다.
뷰티풀 마인드는 바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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