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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원명화 |
날짜 : 11-07-10 19:55
조회 :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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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밝히는 연꽃의 온화한 자태를 보면
낯익은 듯 반가워 눈물이 난다.
사람의 본질을 잃을만큼 색향(色香)이 요란한 세상!에
저토록 아름다운 연꽃이 핀다는 게 신기하다.
연꽃과 마주 하고 있으면 마음이 텅 빈 듯 편안하다.
삶의 무게에 지친 피곤한 몸도 달래줄겸,
지난 번 보지 못한 설음도 달랠겸
연꽃이 만발한 '세미원'을 다시 찾았다.
언제나 처음인듯 두근거린다.
태풍이 와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연꽃은 처연한 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보는이들마다 쏟아내는 감탄사가
연꽃만큼이나 화사하다.
시원한 원두막에 걸터앉아 무수히 피어난 연꽃을
오랜 동안 바라본다.
그 눈부신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때묻어 흐릿한 심안(心眼)이 활짝 열리고
허망한 쓰레기로 가득찬 영혼이 정화된 듯
머릿속이 맑고 깨끗해지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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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1-11-29 1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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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은 예전에 미쳐 몰랐습니다. 진흙속에 피어난다는 연꽃 그 아름다운 자태가 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아름다운 사진에 매료되어 한 참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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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섭 |
12-07-04 1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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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도 아름답고,
연꽃도 아름답고,
시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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