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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윤행원 |
날짜 : 09-11-08 12:32
조회 :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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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숙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남산기슭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한국수필작가회 同人誌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최 선생님의 수필집 ‘바람이 전하는 말’ 을 잘 읽었습니다.
우선 최혜숙 선생님의 한국수필작가회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어제는 시간이 나는 대로 짬짬이 읽다가 오늘 아침엔 마침 일요일 조간신문이 없는 날이라 본격적으로(...) 읽다보니 다 읽고 말았습니다.
최 선생님의 글이 재미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 선생님은 글을 거침없이 술술 그리고 재미있게 쓰신다는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의 줏대가 분명하고, 솔직하고 슬기로운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필을 읽다보면 무엇보담 작가의 영혼을 접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작가의 인생관이라든가 가치관 그리고 개인적인 性稟과 人性 그리고 생활환경을 짐작하게 되고 은밀한 세계를 엿보면서 어느새 친밀감과 공감을 가지게 됩니다.
때로는 벌거벗은 裸身을 보는 것 같이 비밀스런 생각을 접하게 되고 솔직한 性情과 따뜻한 人間性을 대하게 됩니다. 작가가 살면서 부닥치는 여러 일들에 대한 강인한 耐性을 보고 삶의 지혜를 배우게도 됩니다.
아무튼 최 선생님의 글은 저에게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文章力도 세련되어 있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솜씨가 자연스러워 거부감이 없는 筆力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 인생에서 50대 이후의 수필은 큰 위안이 됩니다. 글을 씀으로서 일상생활에서 쌓인 카타르시스를 훌훌 날려버리는 시원함을 맛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수필은 축복받은 분야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잘 모르는 분으로부터 책 받은 고마움을 전화로 할 수도 없고 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인사를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11월8일 윤행원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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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09-11-08 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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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계선생님께서 수필집을 다 읽으시고 소감을 올려놓으셨군요.
매력이 넘치는 글들이었습니다.
저도 몇편을 읽다가 반가워서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습니다.
수필은 무엇보다도 진솔함이 큰 생명인데 자기를 벗어던지는
용기가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여서기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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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09-11-08 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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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댓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동인지 출판기념회를 마련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회장단 한 분 한 분이 모두 열성으로 준비를 한 덕택에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한 성대한(&) 모임을 무난히 잘 마쳤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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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자 |
09-11-08 1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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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행원선생님, 속독을 하셨나요? 참 빨리도 읽으셨네요. 저는 반 쯤 읽었습니다. 최혜숙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아픔이 그대로 전해져서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말 한마디도 건네지 못했지만 글을 읽으면서 수필이야말로 그 사람의 인격과 진실과 생활이 그대로 드러나서 한결 가까워진 친근감을 느낍니다. 참말 솔직하게쓰셨고 문장이 세련되어 역량있는 작가가 우리회원이 되신것이 반가웠습니다. 책 펴내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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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09-11-08 1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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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선생님, 고맙습니다. 제 서툰 사진 실력으로 박영자 선생님의 프로필을 그날 열심히 찍어서 보냈는데 그 중에서 하나쯤 작품으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그리고.밝히기가..
조금은 쑥스럽지만 저는 아침 4시에서 다섯시 쯤이면 일어나서 세 시간 정도의 글을 읽는 습관이 있습니다. 낮에도 두 세 시간의 독서를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니 하루 한 권쯤은 精讀을 해도 시간이 남습니다...하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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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 |
09-11-13 1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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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숙 선생님의 수필집 <바람이 전하는 말> 잘 읽고 있습니다. 풍부한 감성과 맛갈스런 표현들이 수필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미처 몰랐었는데 그런 큰 아픔을 겪고도 늘 명랑하고 밝게 보여주었던 마음 속 슬픔을 새삼 생각케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출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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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09-11-13 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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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짧은 독후감에 독자들이 공감을 주어서 저자보다 제가 더욱 흐뭇합니다. 좋은 수필을 읽으면 같은 수필을 쓰는 사람으로서 배우는 것도 많고 흐뭇한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게 수필의 진 면목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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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숙 |
09-11-18 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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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마음에 차마 나누지못하고 쌓아놓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선생님께서 이리 격려를 주시니, 절로 머리가 숙여 집니다. 지금은 여러일로인해 글쓰기에 몰두하지 못하고 있지만 생각은 늘 글에 가 있습니다. 좋은 글 많이 읽으며 마음을 닦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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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09-11-20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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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숙 선생님, 답글을 주셔서 반갑습니다. 수필가로도 훌륭하시고, 또한 한국수필작가회 회원으로도 훌륭하실 줄 믿습니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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