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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정아 |
날짜 : 09-10-08 07:47
조회 : 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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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서투른 처지에 영어이야기를 합니다.
'hang' - 걸다, 매달리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지요.
그러나 'Hang in there!' 하고 쓰면
Don't give up!, Never give up! 그런 말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거기서 좀 더 나가서 "힘내!" 그런 뜻으로도 쓰입니다.
세상 일이 다 그렇듯이 한 쪽이 있으면 또 다른 면이 있게 마련이고
나쁜 게 있으면 좋은 게 있는 법이랄까요.
상대방의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한마디 용기를 주는 말이 바로 'Hang in there.' 입니다.
공중에 걸려있는 방패연에게 문득 이말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Hang in there!”
임병식 선생님의 수필집 '방패연'읽고 나니
수필다운 수필을 읽었다는 뿌듯함과 아름다운 글에 매료 되었습니다.
돌을 사랑하시기에 청석이라는 닉네임을 지으신 연유를 알 듯하였습니다.
시골의 서정, 진솔한 삶의 모습에 감동도 되었고
사모님 오랜 병수발에 한편 힘드시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머님에 대한 애틋함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읽을 때마다, 앞으로 갈 길이 멀구나 아득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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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09-10-08 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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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축하와 격려글이 건너왔군요.
이정아선생님, 책 읽어주시고 소감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처한 시련이 버겁기는 하나, 숙명이려니 하고 살아갑니다.
한번에 여수에 사시는 정병수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것이 보통사람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요.
그게 남달라 보였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삽니다.
나의 문학이 조금은 깊어지는 것은 이런 시련이 조 각성과 자양분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한번 축하를 겸한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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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09-10-08 1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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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선생님의 평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차 그렇다는 것이고 아직 좀 남아 있는데 차차
소감을 말씀드리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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