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teral damage): 전쟁이나 테러등 군사작전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이
입은 희생을 뜻한다.

감독: 앤드류 데이비스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엘리아스 커티아스
프란체스카 네리

줄거리:
사랑 하는 가족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 가던 LA 소방관 고디 브루어
(아놀드 슈왈제네거).어느날 갑자기 그는 엄청난 불행을 맞게된다. 시내고
층 건물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만나기 위해가던
그는, 바로 눈앞에서 그의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대참사를 목격하게 된
다.

콜롬비아 영사관 직원들을 타겟으로 자행된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그
폭탄테러는 콜롬비아의반란군지도자인 끌로디오(일명'울프')에 의해 자행
된것.고디의 아내와 아들은 그시각,그 장소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목숨을
잃게 되었다.

테러에 대한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않고 정부는 콜롬비아와 마찰을 피하기
위해 타협을 하려 하고 고디의 아내와 아들의 죽음을 대의를 위한 희생 쯤
으로 생각한다. 이에 격분한 고디는 직접 테러리스트를 응징하기위해 그들
의 아지트인 콜롬비아 정글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반군기지에접근한 그
는 끌로디오를 처단하기 위해 폭탄을 설치한다.그러나 보복이 실패로 돌아
가고, 도리어 그는 반군의 포로가 되고 만다.

끌로디오의 무자비한 테러 행위에 환멸을 느낀 그의 아내 셀레나(프란체스
카 네리)의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고디.그러나 그의앞에는 또다른 테러가
기다리고 있었다.
셀레나는 거짓이었고 끌로디오와 함께 또 다른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이다.결국 고디는 그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게 되고 끝은 나지만...
끌로디오의 어린 아들과 고디만 남게된다.

이 영화는 미국의 9.11 테러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이제야 상영하게 되었다고 한다.미리
영화로 찍어놓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만것이다. 테러범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은 이
에게 정부는 '당신 슬픔보다 국익이 먼저요' 하고 말한다. 이에 격분한 주인공은 혼자서 그
들을 보복하러 떠나고... 물론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이다.
실제라면 테러범 본거지에 가기도 전에 죽었을 것이다. 너무도 미국적인 이야기이다.테러
범 '울프'도 원래는 평범한 교사였지만 눈앞에서 딸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직 증오와 분노
뿐인 테러범이 된 것이고 주인공 '고디'도 그렇다.
이 둘이 다른게 뭐가 있을까.
누가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른 무고한 사람들이 죽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전의 영화에서 처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지
는 않는다.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맥가이버 같이 활약한다. 소방관이고 폭파 전문가로 나오
니...
나는 이 영화에서 몇가지만 기억하려 한다. 나머지는 다 잊어버리고.
"너희 미국놈들은 너무 순진해.
총을 든 농부가 T.V 에 나오면 채널을 돌리지.
그 농부가 왜 총을 들었는지는 생각 안하고..."
'명분을 위해선 살인도 마다 않겠다'는 주인공에게 테러범이 묻는다.
그럼, 너와난 뭐가 다르냐고...
주인공은 끝까지 다르다고 한다.
'나는 너만 죽일 거니까'
정말, 다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