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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정진철 |
날짜 : 08-06-28 07:37
조회 :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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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가 절정을 이루더니 요즘도 계속은 하는데 처음과는 사뭇다르다
참가자들도 처음과는 많이 바뀐것 같다. 보수세력들도 처음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독선이라는등 하면서 비난하고
촛불 시위에 대처하는 방법도 너무 나약하다느니 하면서 등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대통령을 지지하는층이 갑자기 뚝 떨어져서
10프로도 안된다느니 야단 법석이었다.
그런데 요즘 촛불시위가 지루한 장마처럼 지속되는데다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언론에 등장하면서 시민들이 조금씩 등을 돌리고,
그래도 일단 대통령을 뽑았는데 이제와서 어쩌겠느냐하면서
보수층이 미세하지만 점진적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한다
즉, 현정권이 승기를 잡은것 처럼 보여진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우리나라의 경찰은 지금 정도의 시위세력은 단숨에
제압할수 있는 충분하고 완벽한 물리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사용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수가 없다.
처음에는 나약해서, 겁에 질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마도 촛불시위대가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연말까지 이런 지루한 장마와 같은 촛불시위대를 껴안고 갈 것 같다.
이런 모습은 현정권이 민주정권임을 주장할수있는 방안이다.
지금 세계경제는 그야말로 위기다. 경제대통령으로 선출된 이명박대통령이
아니라 그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경제난을
헤쳐나갈 묘안은 없다고 보여진다. 원자재값의 폭등 유류값의 폭등 신용위기
환란. 이모든것을 감당해낼 위인은 아무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운하 사업 그런것 가지고 될문제가 아니다.
이대로 그냥 간다면 어차피 연말에는 뼈를깎는 구조조정에 따른 수많은 실직자,
그리고 다시 거리는 노숙자들로 넘쳐나지 않을까 몹시 두렵다.
그때가서 경제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불만은 핵무기같은 위력을 가질것이다
불신임 그리고 탄핵 요구...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지금의 촛불이 꺼질수 있는 정권의 생명을 받쳐주는 결과가 될것 같다.
다시 말해서 사사건건 발목을 잡지 않았느냐는 구실을 주어 비난을 분담하는
역할을 함으로서 현정권에게는 오히려 득이 될수있다는 말이다.
현정권을 물러가라고 외치는 촛불주도세력이 오히려 현정권을 도와주는
아이러니칼한 결과가 나타날것이란 생각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하늘이 도와야 되지 아무나 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참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 하게 되는것이다.
예상대로라면 이렇게 해서 그동안의 우여곡절끝에
결국은 이대통령의 뜻대로 갈것 같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처럼말이다.
자 이제 좀 가벼운 말로,
이런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잡는 지혜를 짜내면 신재벌도 탄생할수 있고
난세의 영웅으로 불리울수도 있다
- 백우의 요즘 세상 칼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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