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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임병식 |
날짜 : 15-09-20 06:56
조회 :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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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스러운 조짐
임병식
엊그제 일본 연립여당이 소위 전쟁을 할수 있는 법안인 안보법안을 특위에서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숫적 열세인 야당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여 강력 저항했으나 역부족으로 밀리고 끝내 광기어린 의사봉이 두들겨졌다. 이로써 우려한 안보법안은 참의원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나는 TV를 통해 방영된 날치기 장면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며 오싹 소름이 돋았다. 겉으로는 무표정하게 표정관리를 하고 있으나 나의 눈에는 ‘이제는 됐다’는 어떤 회심의 일단이 읽혀졌다.
그는 바로 아베신조 수상. 그간 한국과 중국의 역사반성 촉구에도 일관되게 모르쇠로 벼텨온 사람이다. 그래서 불화를 더욱 키워온 장본인인데 이제는 그런 그가 감춰온 마각을 드러낼 생각을 하는 것일까. 아니 그는 이미 몇차례 주변국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자국의 군대를 보낼 수 있다고 호언한바가 있다. 그 때문에 그가 일사천리로 밀어붙이는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잘 알려진 대로 그의 외조부는 기시수상이다. 그는 재임시 무장을 할수 있는 보통국가로 나아가길 열망했다. 그렇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의 외손자 아베수상이 그 숙원을 이루는 대리인이 되는 것인가.
나는 그들의 안보법안이 특위에서 날치기로 통과된 것을 보면서 갑자기 우리 독도가 생각났다. 한국과 일본이 무력충돌한다면 그 곳은 독도가 될 수밖에 없는데, 여태까지는 막연한 걱정을 한 것이 현실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충분히 그럴수 있고, 그러고도 남을 나라이다. 역사가 이미 증명하고 있지 않는가. 조선시대 풍신수길이 ‘정명가도(征明假道’를 외치며 20만 대군을 보내 짓밟고, 조선후기에는 청과 러시아의 기세를 껵고 조선을 감점했다. 그에 앞서 그들은 낭인을 궁궐에 납립시켜 황후를 무참하게 죽이는 만행을 자행하기도 했다.
그러한 나라인 것이다. 생각할수록 독도에 대한 시비는 가소롭고 우리의 자존을 해치는 일이다. 역사적으로나 실효적으로나 엄연히 우리땅이 아닌가.
삼국시대 신라 이사부장군이 우산국을 정벌한 이후, 1천년이 넘게 지켜온 땅이기도 하다. 그 섬이 우리 나라 인 것은 이름이 독도인것만 봐도 알수 있다. 전라도에서는 돌을 ‘독’이라고 하는데 조선 중기부터 남도인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며 고기잡이도 하고 목재도 구해왔던 것이다.
그래서 독도란 이름이 붙은 것인데 그런 섬이 ‘무주인(無主人)의 땅이라며 마음대로 주장하니 어불성설도 유만부동이다. 조선시대 상당기간 공도(空島)로 비워둔 것은 맞긴 하지만 1903년 그들이 이섬에서 강치를 잡고 러일전쟁을 치르며 군사적 요충지임을 깨달은 후, 한국전쟁 혼란시에 미국에 매달려 지도를 유리하게 획정한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고 속보이는 일인 것이다.
1905년을 깃점으로 시네마현 고시에 등재을 해 두고 이를 근거로 틈만나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개가 웃을 일이다.
그런대도 일말의 우려는 씻기 어렵다. 중국을 견제한다는 구실로 동아시아에서 후원이 절실한 미국에게 바짝 다가서서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잊을만 하면 읊어대고 있어서 걱정이다.
책임있는 미국이라도 공명정대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주면 좋으련만 그점에 대해서는 애써 함구를 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일본은 헌법이 고쳐지면 거침없이 군사대국화길로 나설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이후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앞으로의 역사를 알려면 과거를 보면 알수 있다 했듯이 그들은 침략 근성을 멈추지 않고 옛영화를 꿈꿀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제반 문제를 제점검이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어쩐지 찜찜하다. 그것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니다. 군의 핵심자리에 앉아서 무기 납품을 하는 자들은 상습적으로 돈을 빼먹고, 친일사관에 경도되어 있는 인사들은 여전히 역사를 폄훼하고 축소시키고 있어서다.
그래서 걱정인데, 시급한 일은 국가관을 확립시키고 역사관을 바로 세우는 일이 이닐까 한다.일제가 한국을 강점하기 위해서 정책적 조직적으로 조작한 역사관을 받아들인 1세대 역사학자나 이를 비판없이 이어받아 전파시키는 후학들이 많아 걱정이다. 그것이 한심스러운 것이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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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
15-09-21 0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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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날경우
자국민 보호라는 명분으로 우리정부의 동의 없이도
개입할 법적근거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입으로는
동의가 없으면 파병못한다고 있으나 이런것은 밥먹듯이
뒤집는 그들이라 심히 우려됩니다.
또한 미국도 결국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처신하는 나라이므로
우리나라 보다는 일본이 더 필요하지않을까 생각되네요.
결국 우리나라 스스로 단합이 잘되어야 하는네.
남과 북이 갈라져 있고 여야가 갈라져 있고 지역적으로 갈라져있어서
앞날이 심히 걱정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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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5-09-21 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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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없습니다.
그들의 DNA속에는 침략근성이 깊속히 박혀있는데 어찌 믿겠습니까.
조선말에 그들이 우리를 겁박하여 합병시킨 것은 세상사람이
다 아는 이야기이고, 그들은 끄나풀로 걸고 있는 독도를 빌미삼아
또 침탈을 강행할 것입니다.
정신똑 바로 차리고 똘똘 뭉쳐 부국강병의 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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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주 |
15-09-21 0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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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 선생님,
저도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그러한 주변 국가들의 탐욕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멀리 내다보며 대비하는 대책을 세워놓고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한쪽 눈만 뜨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도 문제이지만
시선을 바로 코 앞에만 정지시키고 미래를 보지않는 우리 정치인들의 모습 말입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불의는 반드시 벌을 받는다. 사필귀정이다." 라면서
하늘만 우러러 보는 우리가 더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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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5-09-21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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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갈리진 것도, 여야가 당쟁에 몰두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그보다는 바른 역사를 가르쳐야할 학자들이 과거 일제가 퍼트린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고조선 역사,를 들먹이면 주류학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조선말에 떠돌았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미국을 믿지말라 일본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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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순태 |
15-09-21 0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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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 정권의 보호법안 특위 통과를 지켜보며 온 나라 국민이 염려하는 심경을 대변하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그들에게 참혹하게 희생되었던 우리의 과거 역사를 거울삼아 국력을 튼튼히 하는데 합심, 합심만이 자유를 지키는 일일것입니다.
임병식 선생님, 진정 작가회의 어른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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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5-09-21 1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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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는 것은 천만 다행이기는 하나,
상황은 비극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참에 우리는 크나큰 경각심을 가지고 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곳곳에서 드러나는 썩어빠진 환부를 도려내고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하는
큰 정치를 하면서 앞날에 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북한과도 이대로 두지 말고 형님처럼 포용하여 끌어 안고 균형외교도 보다
정교하게 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위기의식이 냄비처럼 식어버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환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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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권섭 |
15-09-25 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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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선생님의 우국지심은 참으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귀 기울려야 할 것입니다.
임진왜란 정명가도 요구로 침략하여 무수한 살생으로 귀무덤을 만들어 자랑하고 ,
명성황후 시해, 독도강점 이후 침략 후 강점하여 식민통치을 했으니
왜놈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치가 떨립니다.
남북으로 대치한 것도 불리한데 일부 정치 모리배들이 파당을 일삼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국가와 민족은 생각하지 않고 사리사욕에 물든 고위 권력자들의 각성이 요구됩니다.
모든 공직자들이 임병식선생님의 글을 숙독하여 정신을 차렸으면 하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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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5-09-25 0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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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사회정의가 무너진 것이 큰 문제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에서 드러나듯이 그들의 의식은 한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고급정보를 빼내어 부동산 투기를 하고
살지도 않는 곳에 무단전입을 하여 전매를 일삼는 행적을 보면서
개탄을 하게 됩니다.
기업가들의 도덕적 해이는 '또 어떻습니까.
주가 조작에 일감몰아주기, 편법증여는 이미 고전적인 방법이 된지
오래입니다.
군피아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라는 무기도입 자금을 쥐새끼처럼 야금야금
빼먹고 정권을 잡으면 척신들은 도둑놈으로 전락하는 것을 많이 보았으니
한심하지요.
군대가기를 기피하고 꾀를 부려 자기만 양지를 찾아나서면 나라는 누구
지킵니까. 독도가 감정이 있다면 위태로운 운명에 통곡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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