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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윤행원 |
날짜 : 10-11-14 20:35
조회 : 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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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出刊記念
11월13일은 한국수필작가회 출판기념일이었다. 명동에 있는 프린스호텔 2층 티파니에서 가진 기념식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회장단의 수고에 새삼 감사를 드린다. 우리 작가들은 한국수필작가회 소속을 큰 자랑과 긍지로 여기고 따뜻한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다. 한국수필작가회는 회원들의 문학의 本鄕이고, 親庭이고, 믿음직한 보금자리다.
한국수필작가회는 한국수필에서 등단한 작가중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발한 진수수필가(眞髓隨筆家)로 이루어진다. 지금은 150여명의 동인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면서 돈독한 文友의 情을 나누고 있다. 우리는 일 년에 몇 번의 큰 모임을 가진다. 봄에 하는 문학기행 나들이와, 늦가을에 동인들이 써 낸 작품으로 꾸민 동인지 출판기념일을 제일 큰 행사로 여기고 있다. 어지간 하면 이날만은 모든 회원들이 참석하려고 힘을 쓴다. 멀리 통영에서, 여수에서, 진주에서, 정읍에서, 광주에서, 마산 창원에서, 대구에서, 대전에서, 강원도에서...전국에 살고 있는 동인들이 불원천리 한사코 참석 하려는 열성과 자랑스러운 전통을 누리고 있다.
이렇게 뜻 깊고 융숭한 동인지 출판기념일이 되면 나는 나대로 또 다른 의미 있는 흥분을 하게 된다. 동인지 출판기념일을 기하여 나는 나의 저서 출간기념을 함께 하고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올해로서 다섯 번에 걸친 해를 거듭하고 있다. 해마다 이 날에 맞추어 나의 저서를 출간하여 인사를 올리고 있다. 기념식장으로 책을 가져가 현장에서 받는 분의 이름을 쓰고 저자 싸인을 해서 일일이 한 사람씩 책을 전달하는 즐거움과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가끔 어떤 친절한 사람은 책을 여러 권 냈는데 출판기념식은 언제 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내 사정을 모르고 하는 따뜻한 好意다. 나는 남이 알게 모르게 벌써 다섯 번의 출간 잔치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딴에는 큰 보람이고 긍지에 가득한 나의 조촐한 잔치다. 아무도 몰래(...) 혼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것이다.
우리 한국수필 작가회는 해마다 11월이 되면 동인지 출판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룬다. 여름내내 작품을 모으고 교정을 보고 해서 만든 책이다. 나는 그 날에 곁들여서 그해 출간한 책을 참석한 분들에게 일일이 직접 선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출간잔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물론 개인적으로 출판기념식을 거창하게 모양새 있게 하는 작가를 보면 부럽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용기가 없고 또 여러 문학인들이 축하를 해 주는 그런 실력 있는 주제가 못 되기에 나름대로 틈새 출간식을 살짝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구수필 동인님들이여! 가능하다면 해마다 하는 11월 동인지 출판기념일에 맞추어 개인저서를 출품하고 그리고 정중하게 증정(贈呈)을 하면서 우정 있는 德談을 주고받는다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이고 기쁜 일이 되겠습니까. 그날은 우리작가회 동인들의 '책잔치' 하는 날로 자리 잡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앞으로 그렇게 하는 작가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올해는 민문자. 이덕영 부부의 詩集 -꽃바람-과, 윤행원 詩選集 -은밀한 유혹-을 함께 출품했다. 우리 동인들의 흥미와 기쁨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다섯 사람, 아니 열 사람도 넘게 훌륭한 작품을 출간하여 동인지 출판기념일에 함께 뽐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그날은 모두가 기뻐하는 더욱 큰 잔치가 되고 우리 동인들의 번성하는 모습을 만천하에 보여 주었으면 한다. 그날은 허심탄회하게 함께 사랑하고, 즐기고, 화기애애한 우정을 기른다면 더한 보람과 즐거움이 깃든 잔치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더욱 전진하고 번영하는 한국수필 작가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바쁘신 중에도 열성있게 참석하여 출판기념식을 빛낸 작가님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11월14일 윤행원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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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0-11-14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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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뜻깊은 춢간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습니다. 그러나 오늘 조촐한 출간잔치를 해서 마음의 위로를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윤행원 시인님! 앞으로 그 모습 그대로 본받아서 저도 그렇게 성대하게 출간기념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한국수필작가회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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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택 |
10-11-15 0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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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사정을 알지못했던 저 역시 윤선생님께 드린 첫마디가 `어찌 출판기념회를 안하시고?`였습니다만 어느 기념회보다 의미있는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매년 동인지 출간일에 맞춰 저서를 출간하신다는 말씀, 곰곰히 새기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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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문 |
10-11-15 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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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행원 선생님,
그날, 출판기념회날, 너무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그토록 진한 애정과 애착을 가지신 그 모임에서 선생님의 감회는 정말 컷으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그 활력과 애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과 문운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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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승 |
10-11-15 1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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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행원 선생님, 좋은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친필로 서명하시고 거기에 아름다운 장서인까지 찍어주시니 더없는 영광이었습니다.
장서인의 인문 서체가 참으로 매혹적이더군요.
아무튼 시부문에서도 선생님의 문운이 활짝 열리기를 빌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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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희 |
10-11-15 2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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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엮으신 고운 시집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쉽게 가슴에 와 닿는 시를 쓰셨군요.
다 읽고 잘 간직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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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0-11-15 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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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문님, 강승택님, 임병문님, 정희승님 그리고 최복희님, 감사합니다.
내가 이렇게 거창(...)하게 써 놓고 일일이 답장을 하려니 너무 쑥스럽습니다.
이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우정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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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인 |
10-11-16 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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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행원 선생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시에서 깊은 맛이 납니다.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읽으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모습이 연상되어 자꾸만 읽었습니다.
선생님께도 문운이 활짝 열리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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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0-11-19 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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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결같은 文友의 情 잊지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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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현 |
10-11-22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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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창작열을 불태우며 문학을 가꿔 가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선시집 출간도 축하드립니다. 시와 수필을 함께 어우르며 더 큰 문학의 이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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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0-11-25 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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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현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국수필 문우로서 따뜻한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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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 |
10-11-27 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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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행원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우리 작가회를 사랑하시는 선생님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시고 문운이 번창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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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0-12-15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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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회장님, 감사합니다.
2010년 한국수필작가회 회장을 맡으셔서 수고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우리작가회 회원님들의 우정과 친목에 힘 보태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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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자 |
10-12-01 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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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행원선생님, 참 멋지신분! 그 열정에다 지혜롭기까지 하시니 감탄합니다. 그런 깊은 뜻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네요. 책 잘 받았습니다. 시가 난해하지 않아서 쉽게 읽히니 더욱 친근감이 갑니다. 부쳐주시는 수고도 죄송스럽습니다. 감사,감사, 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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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0-12-15 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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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자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그날 혹여 만나뵐까 두리번 거렸지만 그림자를 볼수없어 안타까웠습니다.
박 선생님의 인간적인 분위기가 너무좋아 허물없이 농담하고 때로는 어리냥(...)도
부립니다만 따뜻하게 받아주시는 아량이 고맙웠습니다.
앞으로도 따스한 문우의 정으로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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