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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영월 |
날짜 : 15-01-30 22:23
조회 :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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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회 회원 여러분!
그동안 협회의 진정한 주인의식을 되찾고 이사장의 숙원을
이루고자 했던 오늘의 선거에서 김경실 후보가 아깝게 낙선하고
지연희 후보가 당선 됐습니다. 약간 씁쓸한 기분은 어쩔 수 없지만
저희 집행부도 최선을 다 했습니다.
바쁘고 추운 날씨에도 50명이나 작가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 주셨습니다. 멀리 지방에 계신 장정식 전임회장님,
정동호 부회장님, 김윤숭 선생님, 박영자 선생님, 강승택 선생님 등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결과야 어찌됐든 한 마음으로 총회에 참석하셔 작가회의 저력을
보여 주셔 감사 합니다. 이를 계기로 작가회가 일치단결하여 화목한 가운데
더욱 발전하고 타 단체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3월 20일(금)은 우리 작가회의 총회입니다. 제 19대 집행부를 구성하는
임원 선출이 있습니다. 따로 공문이 발송 되겠지만 가능하면 축제의 날이
되고 신년 하례회도 겸하여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 음력설이 다가오는데 가정이 화목하시고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회장 김영월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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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영 |
15-01-30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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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세력 앞에서 분열된 작가회의 모습이 노출된 것이 패인이라는 것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마음이 슬펐다. 왜 그랬을까?
김경실 회원의 분투도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던가
분명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그 어떤 후보를 원망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가요. 진심으로 위로의 간절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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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실 |
15-02-01 1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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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선생님 글로라도 빕게되 반갑습니다 선생님충고 겸허히 받아 들이겠습니다 작가회를 위해 멀리서까지 귀한시간 내 주신 회원여러분께도 고개숙여 사죄합니다 얼굴다르고 생각다른 모임이란것을 더 깊히 인식 했어야 했습니다 강산이 네번이나 변할 세월을 함께한 문학의 동지들이고 40년 기다림의 염원이기에 대의를걸고 믿었습니다 송구하고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디ㅡ 김경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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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선현 |
15-02-01 1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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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배신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아무리 대의명분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한 단체가 내세운 목적을 방해하며 그 속에 들어앉아
미꾸라지처럼 진흙탕물을 튀기는 것은 글 쓰는 이의 양심이 아닙니다.
자신의 목표를 굳이 이루고 싶다면 그 단체가 아닌 다른 곳에서
당당하게 정치하는 것이 글 쓰는 사람의 도리입니다.
세익스피어의 글에선가 배신자의 미래가 어떤지 본 적이 있습니다.
믿는 사람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고, 인간성을 슬프게 하며,
주변을 어지럽게 훼손시키는 자는
대의명분이라는 핑계로 더 나쁜 영향을 세상에 끼치기 때문입니다.
저도 무척 슬픈 하루였습니다. 50명 우리 회원에게서 30표를 받았습니다. 25표 가까이 더 받은 후보는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 글로 의견이 다른 이의 비난도 받겠지만 마음이 함께 슬펐던 분들을 대신해 감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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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실 |
15-02-01 1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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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현 선생님 제맘도 그랬습니다 아팠습니다 40년만에온기회가 이렇게 허망하게 소실되다니 아픕니다 선배를용서해 주세요 이제저에게 남은 시간 같은 길을가는 후배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김경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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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순 |
15-02-02 0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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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현 선생님의 말씀에 백번 동의 합니다. 집안에서 형제가 아무리 싸우더라도 집 밖의 적은 공동으로 막아야 하지 않습니까? 더구나 우리가 뜻을 모으기로 약속하고 투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이 단체에 대하여 회의가 느껴집니다. 김경실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마음의 상처가 컸겠지만, 그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지 한 번 돌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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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수 |
15-02-02 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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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필작가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번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선거 당일 마침 병원 정기 검진예약이 되어 있어 부득히 불참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들려오는 얘기로는 선거의 후유증이 만만찮은 것 같은데, 우리 작가회는 글을 쓰고 친목을 우선으로 하는 단체가 아닙니까?
바라옵기는 이젠 이사장 선거가 끝났으니, 모든 것 다 접어두고 초심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할 따름입니다. 남은 것은 오직 하나 우리 작가회의 발전과 화합과 친선에만 전념해 주셨으면 하는 일입니다. 내일 모레가 봄이 온다는 입춘이고 보니 무거웠던 겨울은 서서히 물러가나 봅니다. 그리고 머잖아 민족의 대명절 설날도 앞두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암튼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오는 3월 20일 정기총회때는 보다 환한 얼굴 마주 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진주에서 신일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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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자 |
15-02-03 1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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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였어요. 평소에 존경하옵는 김경실 선배님께 보탬이 못된점 용서하세요.
아니 그런데 50명이 작가회인데 왜? 50표야 되는데 30표?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우리 작가회 단결력이 문제가 있네요 언제부터 이리 되었나요? 3월20일에는 꼭 참석하여 유익한 한표 행사를 치뤄야 겠습니다. 참으로 실망입니다. 작가회원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싶네요. 김경실 선생님 부디 새봄에는 깔끔한 마음으로 봄맞이 하세요. 청주에서 김정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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