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우편물을 받고-
하루에도 수많은 우편물과 전자우편을 받고 있지만 주말에 모처럼 반가운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작가회에서 보낸 총회 자료였습니다. 학교 특강 시간과 겹쳐서 참석을 못해 궁금하던 차에 집행부에서 챙겨서 보낸 우편물을 뜯어보며 흐뭇하고 고마웠습니다.
오덕렬 선생님의 <수필창작과 방언> 특강 원고를 주의 깊게 읽었고, 2013년 주요사업의 실적과 2014년 예산안도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결산 자료를 보며 문득 동인지 27집을 출판과 편집에 대한 일련의 과정이 떠오릅니다.
김영월 회장님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편집위원 7명의 동참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결산 보고서에 기록된 3건의 편집회의(지출 예산) 외에 9번의 모임을 하는 동안 시간과 노력으로 자비량 봉사한 편집진, 차와 식사로 격려해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출판기념회 때 경과보고를 드린 바와 같이 몇 차례 2~3시간 정도의 만남이 있었으나 많은 양의 교정을 일시에 보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막바지에는 1박 2일의 편집회의를 했습니다. 애초에 회장단에서 콘도를 예약해준다고 했지만 비용의 과다지출이 우려되어 지인의 시골 토방(1박 5만 원)에서 집중적으로 교정을 보고 제목을 정하며 심야 작업을 했습니다. 첫날 오후에 간식까지 챙겨서 찾아온 회장님과 재무님의 방문에 힘을 얻고 동인지정에 가슴이 훈훈했습니다.
결산 보고서를 살펴보니 동인 스무 분이 본인 저서 광고비를 협찬하여 100만 원의 비용을 후원하고 최소한의 출판비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집 및 회의비(943,900 원)가 과다지출 된 느낌이 든다는 의견이 있기에 지출 사항을 검토하여 알려드립니다. 총회 시 의문이 있었음에도 설명을 신속하게 드리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조건 없이 헌신한 집행부와 편집위원들께 누가 될까 저어되어 상세히 보고를 드립니다. 궁금해 하는 회원 여러분들을 일일이 만나서 설명 드리지 못 하고 다음과 같이 세부사항을 올리오니 너른 이해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4월 7일
동인지 27집 편집 주간 이진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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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식대 156,000 원 (편집위원과 회장단 참석)
9/2 식대 122,000 원 (편집위원과 회장단 참석)
서울역 회의실 임대료 70,100 원(편집위원과 회장단 참석)
11/14 교정 합숙비 150,000원 (숙박비 5만원, 식대 1만원씩 2끼*5명)
간식비 98,840 원(회장, 재무 방문 시)
회장 방문 시 주유 59,500 원, 톨게이트 왕복 6,000 원
편집위원 주유비 30,000 원
11/22 잡비 51,510 원(송금 수수료500원 포함)- 편집 관련 업무비
통신비 200,000 원(동인지 편집기간 5월~11월, 원고 청탁과 확인을 위한 통신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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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943, 900 원
* 무슨 이유인지 작가 사랑방에 제 아이디로는 게시물이 올라가지 않아 박원명화님께 올려 달라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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