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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진화 |
날짜 : 10-12-31 11:39
조회 : 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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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모두 행복하세요.
혼자 있을 때도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여럿이 만나면 크게 웃을 일이 많기를 바래요.
때로는 가슴이 터질 듯한 감동으로 메말랐던 눈에 눈물이 흐르고
설레임으로 가슴이 뛰며
눈 감을 때마다 한 줄기 맑은 바람이 머릿속을 씻어주었으면 해요.
나이를 먹어가는 일에 순해지고
내 몸에 건강하거나 약한 부분까지도 고마워하면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묵상하고 오래 걷고 싶어요.
가벼운 지갑 때문에 괴로움이 커지지 않도록
마음의 구멍을 먼저 고치고
값없이 솟아나는 기쁨의 샘 찾아내려 합니다.
그동안 가까이 있는 나의 일에만 몰두하던 시력이 좋아져서
전후좌우를 여유롭게 돌아보고
꼬이거나 날카로운 말 앞에서도 괴로움 없이 슬기로운 대답 할 수 있기를,
언제 어디서나 지혜로운 질문 할 수 있기를,
단 한 줄이라도 생명의 씨눈이 살아있는 글 쓸 수 있기를 원해요.
내 안에서 서로 돌아앉아 아직도 등지고 있는 수많은 파편들이 하나 되고
코가 떨어질 듯 추운 겨울날 얼음이 둥둥 떠내려오는 임진강 저 편의 형제들과도
서로 독한 말 하지 않고 유순한 우리말로 농담을 주고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하구, 강물 위에 그은 경계의 간격은 겨우 450미터 밖에 안 된다는데
우리들 마음의 벽은 너무 두텁고 높기만 합니다.
2010년의 마지막 날
한 해 동안 수없이 많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던 나를 용서합니다.
안과 밖이 달랐던 나와 내가 화해합니다.
뒷동산보다 높은 걱정과 근심에 눌렸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일에 집중하되 집착하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되 이기심 때문에 번민하지 않아야 겠어요.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갑니다.
마음 먹은 일 더 이상 미루지 않을래요.
새해에는 많이 웃으세요.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건강 챙기고
날마다 단잠을 자고 깨끗한 음식 골고루 드세요.
슬프거나 괴로워서 힘들 때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면 지체하지 말고
피차에 격려 하고 위로 받읍시다.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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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영 |
10-12-31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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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성찰의 글 아름답습니다.
나날이 행복한 날 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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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 |
10-12-31 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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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신묘년.
신묘년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니
이순신장군이 전라도 여수에 수군통제사의 임명을
받고 부임하던 해더군요.
바로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났지요.
그러니까 저내년은 당연히 임진년이고요.
이진화선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거듭 바라거니와
새해에는 모든 회원님들 만사형통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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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행원 |
10-12-31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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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선생님, 새해 福많이 받으십시요.
이덕영 선생님, 임병식 선생님도 내년엔 더욱 건강하시고 文運이 왕성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한국수필작가회 모든 회원님, 모두 모두 2011년 신묘년에는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길
간절히 빌고 또 빕니다. 2010년에 작가님들이 주신 厚意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0년12월31일 윤행원 허리굽혀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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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문 |
11-01-03 1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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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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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 |
11-01-19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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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우리 마음밭도 풍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저도 함께 마음을 정돈하여 고운 마음과 온화한 정이 가득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답니다 이진화 전회장님의 고운 모습이 떠오릅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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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자인 |
11-02-14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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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선생님, 마음을 끄덕이게 하는 글 차분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글이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합니다.
새해 좋은일만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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