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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는 1961년 12월 31일 창립했다. 올해는 50주년 기념의 해이다. 우리 협회는 현재 17개 지회에 165개 지부로 조직되어 있고 1만1천46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협회는 전영택 박종화 김동리 조연현 서정주 등 문단의 거목들이 이끌어 왔다. 우리 협회는 현재 창간 43주년의 역사를 가진 <월간문학>과 계간지 <계절문학> 등 2개의 문예지를 발행하고 있고 반연간지 <지역문학>(가제) 창간을 준비 중에 있다. 이처럼 창립 50주년을 맞는 우리 협회의 역사는 곧 한국 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 협회는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의 문학단체에 걸맞는 책임과 사명감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50년의 원년인 2012년도 ‘2012실천목표’를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2012실천목표
1. 남북문인교류대회를 개최한다. 남북 문인들의 작품과 인적 교류를 통해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조성에 가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
2. 평생교육원을 설립한다. 논술지도 독서지도 문예지도교육사 등의 교육 과정을 거쳐 각종 자격증을 부여함으로써 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3. 한국현대문학관을 건립한다. 현재 충남 보령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 중에 있는 한국현대문학관 건립을 더욱 적극적으로 구체화한다.
4. 재능 기부 운동을 실천한다. 미래 사회는 문화․예술이 국가의 동력이고 문학은 그 문화․예술의 중심축이다. 우리 협회는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전국적인 재능 기부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
5. 비판의 목소리를 실천한다. 예로부터 문인은 ‘시대의 양심’을 자임해 왔다. 우리 협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빚어지는 비도덕적 사회현상에 양심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실천한다.

최근 협회 사무실을 이전한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www.ikwa.org 이사장 정종명)는 12월 28일 오후 2시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등을 초빙한 이 기념행사에는 2011년도 7대 문학상 시상식과 2011년 송년회가 함께 열린다.
정종명 이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문인협회의 역사는 곧 한국 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라고 전제하면서 ‘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의 문학단체에 걸맞는 책임과 사명감’을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50년의 원년인 2012년도 ‘2012실천목표’를 발표했다.

▶한국문협 주관 7대 문학상 수상자 명단
*제48회 한국문학상서영수/시집 <바람의 고향>
*제27회 윤동주문학상김창완/시집 <금빛 바다>
*제30회 조연현문학상박명자/시집 <떠도는 나무>홍진기/시조집 <거울>이채형/소설집 <사과나무의 향기>
*제4회 한국문학백년상우희정/수필집 <하늘과 바다와>정용원/동시집 <너는 어느 별나라에서 왔니?>
*제8회 한국문협작가상구순희/시집 <내려놓지 마>김명조/장편소설 <사랑의 여정>권남희/수필집 <육감&하이테크>오순택/동시집 <공룡이 뚜벅뚜벅>
*제3회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나호열/시집 <눈물이 시킨 일>최혜정/수필집 <마음속 아토피>

*월간문학신인작품상
(120회)최한규/시유 헌/시조김경희/소설유명옥/수필강물하/동시김주미/희곡
(121회) 김만복/시김병문/시조홍행숙/소설김진진/수필정현자/동시송방순/동화

■협회 사무실 이전 약사
한국문인협회는 지난 50년 동안 다섯 차례 사무실을 이전했다.1)1961년 12월 31일 창립 당시 문협 사무실은 종로구 세종로 81번지 예총회관 302호실이었다. 이곳에서 1974년 9월까지 지냈다.
2)두 번째로 옮긴 곳이 종로구 종로1가 3번지 의사빌딩 706호실이다. 1974년 9월부터 1976년 6월까지 22개월 동안 머물렀다.
3)다시 세 번째로 종로구 인사동 110번지 예총회관으로 이전했다. 1976년 6월부터 1986년 8월까지 10년 2개월 동안 지냈다.
4)그 다음 네 번째로 이전한 곳은 종로구 동숭동 1-117번지 예총회관 303호실이다. 1986년 8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무려 25년 3개월 동안 지냈다.
5)그리고 2011년 11월 22일 다섯 번째로 양천구 목동1동 923-6(목동서로 225)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017호로 이전했다.

*참고사항
1)대한민국예술인센터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20층이다. 이곳에는 한국문인협회 외에 건축 국악 무용 미술 사진 연극 연예 영화 음악 등 10개 예총단체가 입주했다.
2)한국문인협회 회원 100여 명이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협회 사무실 이전 축하금을 자진 기탁했다. 12월 21일 현재 총 36750000원이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역대 이사장
전영택 소설가 제1대(1962-1963)
박종화 소설가 제2대-제8대(1964-1969)
김동리 소설가 제9대(1970) 제10대(1971-1972) 제16대(1983-1985)제17대(1986-1988)
조연현 문학평론가 제11대(1973-1974) 제12대(1975-1976) 제14대(1979-1980) 제15대(1981-1982)
서정주 시 인 제13대(1977-1978)
조병화 시 인 제18대(1989-1991)
황 명 시 인 제19대(1992-1994) 제20대(1995-1997)
성춘복 시 인 제21대(1998-2000)
신세훈 시 인 제22대(2001-2003) 제23대(2004-2006)
김년균 시 인 제24대(2007-2010)
정종명 소설가 제25대(2011- )

*참고사항정종명 이사장은 1988년에 퇴임한 김동리 이사장 이후 23년 만에 소설가 이사장으 로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