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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로 살다가
한그루 나무되어, 이끼 낀 바위되어
다시 만나리...
당신으로 하여 이 세상 더욱 즐겁게 살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변해명 올림
추신: 저의 셋째언니 변해명 님이 2012년 5월8일 동이 틀 무렵 이세상과 작별하셨습니다.
그리고 언니의 e-mail, 보낼 메일함 속에는 윗글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의 언니의 뜻으로 보냅니다.
막네동생 변해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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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변해명 선생님 타계
감성과 지성의 수필가 변해명 (邊海明)선생님께서
2012년 5얼 8일 새벽 4시 50분 별세하셨습니다.
빈소는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4호실이며
발인은 5월 10일 장지는 포천 천주교 묘원입니다.
변해명 선생님은 1939년 3월 30일 서울에서 출생하여 중등학교 교장으로 교직에서
퇴임하셨으며, 1975년 《한국문학》에 수필 '산처럼 사노라면'과 1976년 《소년중앙》
에 동화가 당선되어 문단 활동을 하셨습니다.
현대수필문학상(1989). 한국수필문학상(1996). 한국문학상(2009). 월산수필문학상(2011)을
수상하셨으며, 수필집 《먼 지평에...》(1976) 《외로운 영혼에 불을 밝히고》(1978)
《우주목과 물푸레나무》(2012) 등 10권의 수필집을 내셨습니다.
수필과 수필이론 및 동화 그리고 우리 교육계에 큰 공헌을 하신 변해명선생님의 타계는
수필계의 큰 슬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