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순 선생님, 김경실 선생님, 이진화 선생님, 구자인혜 선생님 그리고 박병두 선생님... 모처럼 조경희 작 ‘첫사랑’ 낭송연극을 하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화려한 미녀들의 진용에다 둘러싸인 박병두 선생님은 마치 백제의 의자왕 같았습니다. “저는 실은 결혼한 사람입니다.”하는 대사는 압권이었습니다...ㅎㅎ..그날 구자인혜, 김경실 선생님의 활동이 눈부셨습니다. 그리고 이진화 선생님은 웬 그리도 자연스런 연기가 몸에 배여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아마 KBS드라마 탤런트인 줄 착각을 하겠습니다. 단연 그랑프리 대상을 받을 것입니다. 방송국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올 것 같아서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ㅋㅋ ㅎㅎ,,-
그런데 김녕순 선생님의 narrator 역은 천하의 명 변설가 신불출 선생이 울고 갈 뻔 했습니다. 대단했습니다. 옆에서 어느 분이 연세가 마흔아홉 일거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하하하... 모두들 수고가 많았습니다. 특히 끝나고 나서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가진 뒤풀이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땀 흘린 보람이 있으셨겠어요.
조경희 선생님의 첫 사랑 연극 정말 잘 하셨습니다.
모두 개성이 넘치는군요.
김녕순 선생님도 특출하시고 이진화 선생님은 전문 배우 같으셨어요.
조신한 구자인혜 선생님 조경희 선생님 역을 잘 소화하셨습니다.
그리고 김경실 선생님 맡언니처럼 듬직하고 차분하게 전체를 아우르셨구요.
노미노! 박병두 선생님은 정말 연극의 주인공을 연상케 했습니다.
김녕순 선생님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냅니다.
박강월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제가 첫날 참석했다가 몸이 성치않아 손들고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지금도 개운치 않아 월당 선생님 추모 행사에도 못가고 이렇게 동영상으로라도
보게되어 다행입니다. 감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