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낳고 기쁨을 낳고 즐거움을 낳은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내린 가랑비 덕분에 먼지도 없고

햇살은 먼 곳으로 외출을 했는지 내내 보이지 않고, 바람만 솔솔~♫♪♩

해설사의 역사공부를 시작으로 1500년 전 백제문화의 찬란했던

향취를 느끼며 공산성의 성곽 길을 걸었습니다.

점심으로 ‘밤음식농가식당’ 에 들러 ‘밤두부찌게’와 ‘밤막걸리’를

맛있게 먹고 한 잔의 달콤한 커피를 마시며 작가회만의 따뜻한

정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송산리고분군의 무령왕릉을 탐방, 새로이 개관 된

모형전시관을 들러보며, 실제 땅속에서의 무령왕릉 유물을

발굴하는 듯한 체험을 맛보았습니다.

모형전시관을 나와 실제의 왕릉 1~7호분까지를 한 눈에 보기위해

언덕 위까지 올라 ‘왕의 남자’ ‘왕의 여자’를 자칭하며 기념사진을

찰카닥~!!!

신록으로 뒤덮인 나무가 내뿜는 맑은 공기를 실컷 마신 덕분인지

얼굴에 하나 같이 해맑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 행복한 웃음을 담고 싶은 욕심에 무엄하게도 왕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도 살짝 찍었습니다.

꼬불꼬불 숲길을 걸어 국립공주박물관에 도착, 웅진백제의 역사를

관찰, 옛 선인들의 삶과 문화를 보며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알차고 보람된 이번 문학기행, 특히나 전임회장님들께서 많이 참석하시어 자리가 더욱 빛났습니다.

문학기행에 참석하여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울, 경기를 비롯하여 천리길마다 않고 달려와 주신 영호남의

신일수, 고동주, 이상인, 임병식, 장정식, 김미정, 이희순,

정동호, 도혜숙, 강대진, 김권섭선생님, 그리고 대전의

최자영, 강승택선생님 내 일처럼 챙겨주시고 보살펴주시어

고맙습니다.

특히 매번 작가회의 행사 때마다 찬조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 인사드립니다.

*찬조해주신 분들(존칭생략)

이정원, 김경실, 허정자, 이상인, 이진화, 장정식

이사명, 김미정, 권석하, 송미심, 박선임, 김혜숙,

김윤숭(죽염선물) 

유혜자(<사>한국수필가협회 전임이사장)

이선우(선우미디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