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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서 서성거리고 싶도록 비 개인 맑은 날입니다.
경복궁을 담을 끼고 삼청동으로 향해 가다가 만난 광경입니다.
그 놀이의 이름을 검색해 보았지요.


말뚝박기
아이들 놀이의 하나. 여럿이 두 편으로 나뉘어 한편의 한 사람은 벽 따위에 등을 기대고 기둥이 되어 똑바로 서고 나머지 사람은 허리를 숙여 앞사람의 가랑이에 머리를 끼워서 줄을 만드는데, 상대편 사람이 그 줄 위에 올라타서 그 줄이 무너지면 그 역할을 바꾸고 그 줄이 무너지지 않으면 줄 위에 가장 먼저 올라 탄 사람이 기둥이 되어 선 사람과 가위바위보를 하여 진 팀이 다음 차례에 줄이 된다.


우리 모여서 말뚝박기나 하실까요?

우리 곁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태가 부끄럽고 민망하고 답답해서 이렇게라도 마음을 달래봅니다.
하늘로 간 아이들이 저렇게 즐겁게 지냈으면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