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면 노천명 시인이 떠오르고
그의 시 "푸른 오월" 이 생각납니다.
청자(靑瓷)빛 하늘이
육모정[六角亭]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중략-
푸르름이 곧 아름다움의 자체라는 듯이
세상의 모든 나무와 풀과 꽃들은 활기찬
빛깔과 향기를 뿜어 내고 있었습니다.
산허리에 푸른 띠를 두른 보성의 녹차 밭은
싱그러움이 한창 피어오른 장관이었습니다.
50여명의 참가자를 비롯하여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사랑, 정성, 인정은
'한국수필작가회'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라 생각합니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 문학기행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 특히 광주와 경남의 회원님들의
따뜻한 환송과 끈끈한 인정과 깊은 문우지정에 감사드립니다.
역대 최다 참가, 역대 최다 찬조 라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한국수필 작가회』만세!!!
찬조해주신 분들 (존칭생략)
이상인, 허정자, 한동희, 임재문, 이진화, 최원현,
김희선,차혜숙, 김미정, 권석하, 이사명, 임승렬,
손상희,윤영자, 김창식, 김녕순
김경순, 박선님, 최은정, 장정식, 송미심, 광주작가회일동
이희순, 임병식, 박원명화
유혜자, 정목일, 이선우(선우미디어)
*우리 문학기행을 위해 친절하게 협조해 주신
<보성>군청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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