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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포천계곡 -


봄은 기를 쓰고 산으로 올라가지만
가을은 산위에서부터 빠르게 아래로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설악산이나 내장산 만큼 황홀한 단풍은 아니지만
산골짜기로 드문드문 보이는 노랗고 빨간 단품꽃이
어느틈에 이동계곡 초입까지 피어 있네요.
여유로운 하루, 느림회(번개미팅)를 통한
반가운 만남이 가을 낙엽색깔만큼이나 아름답게 
익어갑니다.